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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제품 리뷰

Part 1. 맥북프로 구입과 좋은 점 - 4부작 / 사람들은 왜 이 비싼 맥북을 사는가?- 2017 맥북프로 13인치 터치바

* 분량 조절 실패로 3부작에서 4부작으로 변경되었습니다. - 2018.08.24.

* 본글은 2018.08.21.에 작성되었습니다. - 2019.06.12.

MacBook Pro 2017 - apple.kr

왜 사람들은 이 비싼 맥북을 사는가?

평생 윈도우를 쓰던 필자는 아이폰8과 아이패드 6세대 구매를 시작으로 앱등이(애플빠)의 최종 진화 단계인 맥북을 구입했습니다. 초기에는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사용하며 부드러운 동기화에 감탄하며 '맥북을 갖고 있으면 얼마나 더 좋을까?'라는 기대를 했습니다. '그래! 지금 아니면 언제 Mac OS를 써보겠어?'라고 합리화하며 눈 감고 맥북프로를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약 2~3주가 지난 지금까지도 만족하여 쓰고 있습니다. 이제, '왜 이 비싼 맥북을 사는가?'에 대한 의문에 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필자의 맥북프로 2017

2017 맥북프로 13인치 터치바

맥북을 구매하기로 결심을 하고 선택한 제품은 2017년형 맥북프로 13인치 터치바입니다. 8기가 바이트의 메모리와 512기가 바이트의 SSD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2017 맥북프로 13인치 터치바(이하 맥북프로 터치바)는 터치바, USB-C의 개수, 쿨러, CPU, 사운드에서 논터치바와 구분됩니다. 자세한 차이는(새창)여기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덧붙여 맥북프로 터치바는 최근에 리뉴얼되어 2018 맥북프로 13인치 터치바로 칭합니다. 2018년식 모델과 2017년식 모델의 제품 사양은 아래의 두 링크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디자인은 동일합니다.

(새창)맥북프로 13인치 2017 터치바
(새창)맥북프로 13인치 2018 터치바

맥북 시리즈의 종류

현재 공식적으로 판매되고 있는 맥북의 종류는 뉴맥북(12인치), 맥북에어(13인치), 맥북프로(13인치, 15인치, 터치바, 논터치바)로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차이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상세한 정보는 (새창)애플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뉴맥북 - 12인치의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휴대가 편리한 기종, 169만 원부터
  • 맥북에어 - 13인치 디스플레이와 오래가는 배터리가 장점, 휴대 또한 편리, 125만 원부터
  • 맥북프로 - 13인치 15인치로 구분되며 높은 스펙을 갖추고 있음. 13인치는 다시 터치바와 논터치바로 구분, 169만 원부터

MacBook Air - apple.kr
MacBook Pro 2018 - apple.kr

사족을 달자면 맥북에어는 뉴맥북(이하 12인치 맥북)과 13인치 맥북프로 사이에 포지셔닝되는데, 저렴한 가격(125만 원)을 제외하면 두 기종 사이에서 버티기 힘듭니다. 휴대성과 디스플레이에서는 12인치 맥북이 우세하고, 성능 면에서는 13인치 맥북프로가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저가형 맥북에어의 구매 수요가 꾸준히 있어 왔기에 애플이 죽어가는 맥북에어를 지금까지 판매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맥북에어가 단종된다는 루머가 떠돌고 있지만, 꾸준한 수요 덕에 저가형 맥북을 판매할 계획이 있다는 루머도 있습니다. 가볍게 사용하고 예산이 없다면 맥북에어가 적절합니다. 예산이 된다면 12인치 맥북 혹은 13인치 맥북프로로 구매하면 됩니다.

맥북에어보다는 맥북프로, 그리고 가벼워진 지갑

초기에 필자는 가벼운 용도로 사용하므로 13인치대의 맥북에어와 맥북프로 터치바 중에서 고민했습니다. 필자는 레티나 디스플레이, 맥북에어의 저렴한 가격, 오래가는 배터리를 갖춘 제품을 원했습니다. 맥북에어의 넓은 베젤과 안타까운 디스플레이 때문에 맥북프로 13인치 터치바를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가벼워진 지갑은 덤으로 얻게 되었습니다.

완벽에 가까운 디자인 - 매우 좋음

이제 본격적으로 2017 맥북프로 13인치 터치바(이하 맥북프로)에서 만족한 부분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첫 번째로 디자인은 혁신입니다. 물론 초창기 맥북에어의 등장만큼의 신박함은 아니지만, 알루미늄 바디와 잘 빠진 라인은 감탄을 자아냅니다. 타 윈도우 노트북의 투박함과는 구별되는 디자인을 갖고 있습니다. 맥북의 디자인이 지금까지도 크게 변함이 없고 꾸준히 판매가 된다는 의미는 디자인에 있어서 완벽에 가깝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물론 제 생각입니다.

필자의 맥북프로 2017 디스플레이 - 필자의 사진 실력을 탓하세요.

레티나(망막) 디스플레이의 가치 - 매우 좋음

레티나는 한글로 망막을 의미하며, 특정한 시야거리에서 인간의 눈으로는 화소를 구분할 수 없는 화소 밀도를 가진 애플 LCD 제품의 브랜드 이름입니다. 솔직히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보다가 다른 디스플레이를 보게 된다면 레티나 디스플레이의 편안함과 성능의 차이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일반 디스플레이는 쳐다도 보기 싫어집니다. 추가로 자금을 더 투입하더라도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그 가치가 있습니다.

노트북이 이런 사운드를? - 좋음

필자는 노래를 자주 듣는 편이 아닙니다. 필자의 플레이리스트와 노래방 애창곡은 2010년에서 멈춰있습니다. 공부를 할 때도 운전을 할 때도 집중에 방해가 되어 노래를 전혀 듣지 않습니다. 그러나 맥북프로 터치바의 사운드를 경험한 후 매일 같이 노래를 듣고 있습니다. JBL 우퍼 스피커가 장착된 레노버 Y50-70에서도 일반 스피커와 차이를 느끼지 못한 필자입니다. 그러나 맥북프로 터치바에 장착된 2개의 스피커는 '노트북 주제에 이런 사운드를 들러준다고?'할 정도로 놀라웠습니다. 물론 전문 스피커보단 좋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노트북치고 좋다는 의미입니다. 필자는 하만카돈 오라 스튜디오 2를 구매하고자 했으나, 맥북프로 사운드에 만족하며 구매 계획을 보류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필자는 막귀입니다. (웃음)

최대 10시간의 배터리 사용시간 - 필자는 6.5시간 - 좋음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최대 10시간의 배터리 사용시간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측정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무선 웹 테스트 - 밝기를 75%로 설정한 상태에서 무선으로 인기 웹사이트 25곳을 방문하는 방식
  • iTunes 동영상 재생 테스트 - 디스플레이의 밝기를 제일 어두운 상태로부터 75%로 설정한 상태에서 HD 1080p 콘텐츠를 재생하는 방식
  • 대기 모드 테스트 - 시스템을 무선 네트워크에 연결하고 iCloud 계정에 로그인한 후 Safari와 Mail 응용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모든 시스템 설정을 기본으로 설정한 상태에서 대기 모드로 전환하여 그 상태의 배터리 사용 시간을 측정

이해하기 어려운 테스트 방식이지만, 한마디로 이야기하자면 75% 밝기에 적당히 쓰면 최대 10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Mac OS를 클린 설치한 상태에서 진행되었을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사용자는 알프레드, 카카오톡, OS 및 하드웨어 모니터링 및 관리 프로그램 등을 동시에 사용하기 때문에 실 사용시간은 더 적을 것입니다. Dr. Battery를 사용하여 제 맥북프로의 예상 사용시간을 추정한 결과 67% 충전된 상태에서 3시간 27분이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아래는 추정 당시 실행되던 프로그램과 메뉴바의 프로그램들입니다.

  • MS Onenote - 노트
  • Safari - 탭 3개 - 웹 익스플로러
  • itunes - 스트리밍 - 음악 재생
  • 카카오톡 - 메신저
  • Dr. Battery - 배터리 관리
  • Mac fan control - 온도 및 팬 관리
  • Onedrive - 클라우드
  • Eve - 단축키 추천
  • 위치 서비스, 와이파이, 블루투스 켜짐
  • 밝기 75%, CPU 온도 50도, 팬 속도 1300rpm 대

계산해 보면 완충 상태에서 위의 조건들로 사용할 경우 약 6.5시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우수한 성능의 Touch ID - 좋음

맥북프로 터치바는 Touch ID가 있습니다. 맥북프로 로그인, 아이튠즈 및 앱스토어 결제, 앱 실행을 할 때 설정에 따라 Touch ID를 사용하여 잠금 해제, 결제 등을 할 수 있습니다. 비밀번호를 기억하는 대신 지문으로 해결할 수 있기에 정말 편리한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문 인식률도 매우 높습니다. 실패한 경우를 보지 못 했습니다.

4부작에 대하여

맥북프로를 고민하는 독자분들을 위하여 최대한 자세하게 적으려 노력하니 글이 길어졌습니다. 그래서 4부작으로 나누어 리뷰를 하고자 합니다. 이번 1부는 맥북프로의 구입과 좋은 점에 대하여 리뷰하였습니다. 2부는 불만, 3부는 Mac OS의 좋은 점, 4부는 Mac OS의 단점과 실 사용에 대하여 다룰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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