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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노트(Evernote) 웹 클리퍼(Web Clipper) 사용법

에버노트(Evernote) 웹 클리퍼(Web Clipper) 사용법

www.evernote.com

에버노트 최강의 무기, 웹 클리퍼

에버노트의 인기가 예전 만큼 못합니다. 마이크로스프트의 원노트노션 등 다양한 매모 앱이 성장하는 동안, 에버노트는 일반 사용자가 체감 할 수 있는 업데이트가 없었습니다. 고객의 노트를 열람하도록 약관을 수정하는 뻘짓을 하거나, 플러스 요금제를 폐지 하는 등 사용자의 못매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비즈니스 기능을 강조한 비즈니스 플랜에만 집중하면서 발전이 없는 에버노트에 실망한 개인 사용자들의 이탈사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작년 9월에는 에버노트의 임원들의 줄사퇴 사건이 발생하는 등 연일 하락세를 걷고 있습니다.

에버노트가 지금까지 버티는 이유는 강력한 웹 클리퍼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웹 클리퍼 때문에 에버노트를 버리고 원노트나 노션으로 갈아타기 힘든 상황입니다. 원노트의 웹 클리퍼 기능이 있지만 에버노트의 만큼 뛰어나지는 않다고 봅니다. 저도 탈(脫)에버노트를 하고 싶으나 별다른 대안이 없으므로 아직까지 에버노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정말 애증의 에버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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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노트의 웹 클리퍼

에버노트의 웹 클리퍼는 정말 강력합니다. 사파리부터, 크롬, 파이어폭스까지 웹 클리퍼 확장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원노트의 웹 클리퍼 대비 높은 정확도를 갖고 있습니다. 탈(脫)에버노트를 막는 웹 클리퍼 기능, 지금부터 자세히 알아 볼까요?

한국에서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엣지의 점유율은 통합 13%이다.

출처:
StatCounter Global Stats - Browser Market Share

웹 클리퍼(Web Clipper) 분석!

웹 클리퍼 작동 모습

크롬 - 웹 클리퍼 익스텐션 설치하기

웹 클리퍼 익스텐션을 설치하면 주소창 우측에 초록색 코끼리 버튼이 생깁니다. 클리핑 하고 싶은 페이지에서 버튼을 누르면 위와 같은 화면이 뜹니다. 제일 상단에는 "제목 입력" 부분이 있으며 자동으로 웹페이지의 제목을 긁어 옵니다. 스크랩 형식과 노트북 결정하고 태그와 의견(코멘트)을 작성한 후 "스크랩 저장" 버튼을 누르면 에버노트에 저장이 됩니다. 로그인이 안되었다면 로그인 창이 먼저 뜹니다. 에버노트에 로그인 할 때 처럼 로그인 하면 됩니다.

기본 설정으로 웹 클리퍼는 스마트 파일링 기능이란 이름으로 자동으로 노트북과 태그를 추천해 줍니다. 스크랩 형식은 최근에 사용한 형식으로 자동 선택됩니다. 미분류나 inbox와 같은 노트북에 먼저 넣어두고 나중에 분류하고 싶은 분들은 좌측 하단 "설정"에서 이 옵션을 고치면 됩니다.

스마트 파일링 기능

다양한 스크랩 형식

타 웹 클리퍼와 동일하게 에버노트 웹 클리퍼에는 다양한 스크랩 형식이 있습니다. 아래와 같이 6가지 형식이 있습니다.

  • 기사 - 기사(Article) 부분만 스크랩
  • 간소화된 기사 - 웹 페이지 중 핵심 내용만 자동으로 스크랩
  • 전체페이지 - 페이지 전체를 스크랩
  • 선택 - 드레그된 부분만 스크랩
  • 북마크 - 북마크 형식으로 링크를 스크랩
  • 스크린샷 - 캡쳐 형식으로 화면을 스크랩기사(Article)

초록색 박스와 '+', '-' 버튼이 나타납니다. '+' 버튼은 초록색 박스를 확장 시켜 스크랩할 범위를 늘려줍니다. '-' 버튼은 반대입니다. 초록색 박스 안에 있는 부분만 스크랩하여 긁어 옵니다. 복잡한 웹페이지에서는 종종 원하지 않는 광고를 포함하여 긁어 옵니다. 정확하게 원하는 부분만 긁어 오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 부분은 감안해야 합니다.

기사를 선택한 모습
'+'와 '-'로 선택 범위를 조정할 수 있다.

간소화 된 기사(Article)

에버노트 웹 클리퍼에서 자동으로 광고와 내용을 구분하여 텍스트 와 사진을 긁어 옵니다. 상당히 우수한 수준의 성능을 보여줍니다. 저는 이 형식을 제일 자주 씁니다. 간소화 된 기사를 선택하면 별도의 페이지에서 텍스트와 사진을 보여주는데, 거기서 하이라이트(형광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종종 문단 구분이 안되어 가독성이 떨어 집니다.

'+'와 '-'로 선택 범위를 조정할 수 있다.
하이라이트 기능.

전체 페이지

화면에 나타난 부분만이 아닌 페이지 전체를 스크랩합니다. 스크롤을 내려서 볼 수 있는 모든 부분을 긁어와 줍니다. 원하는 부분만 스크랩 할 수 없을 때 사용합니다. 하지만, 전체 페이지로 긁어 오면 에버노트의 노트가 깔끔하지 못 합니다. 종종 서식이 깨지기도 하고 가독성이 떨어집니다. 페이지 전체를 긁어서 보관하고 싶을 때는 archive.is를 사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archive.is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여기(새창): archive.is - 나무위키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단, 논란이 많은 서비스인 만큼 주의 깊게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선택

텍스트와 사진을 파랗게 드레그 해야만 나타나는 형식입니다. 드레그한 부분만 선택하여 스크랩할 수 있습니다. 숨겨져?(저만 몰랐던?) 있기 때문에 모르는 분도 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기사(Article)'이나 '간소화 된 기사'로도 원하는 부분을 선택할 수 없을 때 사용하면 좋습니다. (사진첨부)

원하는 부분만 드레그하여 선택할 수 있다.

북마크

페이지 자체를 긁어 올수 없을 때 북마크로 저장할 수 있습니다. 간단한 썸네일과 제목과 주소를 표시하는 북마크를 에버노트의 노트에 저장해 줍니다.

북마크 기능

스크린샷

간단히 말해서 보이는 화면을 캡쳐하여 스크랩하는 기능입니다. 텍스트 인식이 되지 않으며 'jpg'나 'png'와 같은 사진 형식으로 스크랩해 줍니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캡쳐 도중 스크롤을 내릴수가 없습니다. 길~게 캡쳐할 수가 없습니다. '지금 보이는 부분'만 캡쳐해 줍니다. 스크린샷으로 캡처를 하면 주석을 추가 할 수 있습니다.

우측에 주석을 추가할 수 있다.

최고의 웹 클리퍼이지만, 아쉬운 성능

원노트 웹 클리퍼 등 다양한 웹 클리퍼 중에서 발군의 성능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사용자가 원하는 부분만 '딱!' 캡쳐 하기에는 약간의 기술이 필요합니다. 특히 네이버 블로그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주는 에버노트의 웹 클리퍼입니다. 'html'을 긁어 오지 못 하게 설정이 되어 있는 경우, 혹은 오른쪽 클릭을 허용하지 않는 경우 웹 클리퍼를 이용하여 긁어 올 수가 없습니다. 해결방법은 주소 앞에 'm'을 넣어 모바일 버전에서 클리핑 하면 됩니다.

  • 'https://blog.naver.com/bloggerjason'에서 '/'와 'b'앞에 'm.'을 입력하면 모바일 버전으로 볼 수 있습니다.
  • 예시) 'https://m.blog.naver.com/bloggerjason'
네이버 블로그 설정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 금지 설정을 사용할 수 있다.

그렇지만 여전히 강력한 웹 클리퍼

원노트의 웹 클리퍼나 노션의 웹 클리퍼도 에버노트 웹 클리퍼만큼의 성능을 보여주지 못합니다. 에버노트가 삽질을 하는 동안 더 좋은 웹 클리퍼가 등장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에버노트의 웹 클리퍼가 독보적입니다. 에버노트 웹 클리퍼의 사용법을 숙지하면 무수히 많은 정보를 정리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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