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미밴드3! 놀라운 가성비!

오오오! 드디어! 아이폰에서도 정식 한글 버전 지원!

▲2019.05.06. 기준 1등입니다.

mifit(미핏) 3.6.0 버전에서 드디어 아이폰에서도 샤오미 미밴드3의 정식 한글 버전을 지원하며 연일 네이버 웨어러블 기기 쇼핑 검색어 1위에 있는 '샤오미 미밴드3(이하 미밴드3)'를 구매하여 2주간 사용하며 후기를 공유해 봅니다.

장점

1. 놀라운 가성비와 기능 - 저렴하지만 알찬 기능
2. 가벼움 - 진동이 오기 전까지는 착용 중인지 인지 못함
3. 오래가는 배터리와 빠른 충전 - 매일 충전하는 애플워치와 달리, 2주에 한번

단점

1. 밝기 - 낮에는 안보여
2. 미핏(mifit)과 어색한 동기화 및 연동성 - 왜 자꾸 동기화니?
3. 노래 재생 관리 기능의 부재 - 재생, 일시정지, 다음 노래만이라도 지원해주었으면
4. 밴드를 착용하고 운동을 자주할 경우, 밴드와 손목이 닿는 부분이 간지럽고 알러지? 반응이 일어난다. (내용추가 2019.07.10.) - 미밴드1은 괜찮았습니다. 

▲제 돈주고 샀습니다. 광고가 아닙니다. 나하나, 님하나

필자의 사용환경은 아래와 같습니다.

• 과거 샤오미 미밴드1을 1~2년 사용한 경험
• 아이폰 8 ios 12.2
• mifit 3.6.0
• 샤오미 미밴드3 블랙 (펌웨어는 2.3.0.6 버전)

역시! 가격만큼 플라스틱이지만 깔끔해

▲ 정말 놀라운 가격!

검은 색상의 깔끔한 코어!

검은 투명 플라스틱 재질에 상당히 깔끔한 모양새를 갖고 있습니다. 샤오미 미밴드1(이하 미밴드1)에 비해 조금 큰 사이즈입니다. 코어 뒤에는 샤오미 로고와 심박 센서가 있습니다. 심박 센서에는 초록 불빛이 깜빡거리며 심박수를 측정합니다. 심박수를 어떻게 측정하냐고요? 저도 궁금해서 좀 찾아봤습니다. 정답은 Pulse Oximetry(혹은 PhotoPlethysmoGraphy)라는 기술에 근거한 광학적인 심박 측정 센서를 이용합니다. 아래 위키피디아 캡처를 보시면 이해가 됩니다.

▲ 뭐냐 이건?

 

뭔 소리인지 몰라서 더 검색해 봤습니다.

'애플이 밝힌' 애플워치 심박센서 작동법

광학 심박 센서 탑재한 손목밴드형 웨어러블 기기 설계 - 테크월드

'애플이 밝힌' 애플워치 심박 센서 작동법과 광학 심박 센서 탑재한 손목밴드형 웨어러블 기기 설계 따르면 PPG(PhotoPlethysmoGraphy, 광혈류측정기)라고 불리는 방식을 이용합니다. 혈관 속의 적혈구는 녹색광을 흡수하는 경향이 있는데, 녹색광의 흡수량을 통해 심박동 수를 측정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반대로 적혈구는 적색광을 반사하는데, 이를 이용해 측정하기도 합니다. 애플워치4의 경우 운동 시에는 녹색광, 평상시에는 적색광을 사용합니다. 이는 배터리를 절약하려는 방안이라고 추측한다고 합니다. 그래도 무슨 말인지 이해가 어렵다면, 3가지로 설명해 드립니다.

1. 빛을 피부(혈관)로 쏜다.
2. 흡수(혹은 반사)를 측정한다.
3. 속도(심박수)를 계산한다

때문에 피부와 잘 붙어 있어야 측정이 잘됩니다.

코어 설명으로 다시 돌아와서, 터치 디스플레이는 세로2cm 가로 1cm로 0.78인치 크기에 128x80 해상도를 갖고 있습니다. 그냥 세로2cm 가로1cm의 화면 안에 약 1만(1만화소)개의 점이 있다는 뜻입니다. 어플 내에서 밝기 조절도 가능합니다. 색상은 흑백만 가능합니다. 화면 아래에 동그랗게 들어간 부분은 터치가 인식이 됩니다. 확인 및 삭제 버튼 역할을 합니다.

▲ 코어와 밴드

샤오미 미밴드3은 밴드를 포함하여 20g의 무게를 갖고 있으며 5ATM의 방수 등급입니다. 즉 비, 손 씻기, 얕은 수영장에서의 수영 정도는 방수가 됩니다. 애플워치4도 5ATM의 방수 등급을 갖고 있습니다. 스쿠버다이빙과 수상스키 등 유속이 빠르고 압력이 강한 물속에서는 방수가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밴드는 열가소성 탄성 중합체 소재, 조금 미끄러운 고무밴드 느낌입니다. 밴드의 구멍은 1에 비해 작아진 느낌이 들고 끼우기 어려워졌습니다. 코어와 밴드의 분리가 전작에 비해 어렵습니다. 밴드 뒤쪽으로 누르면 쉽게 탈착이 가능합니다. 뒤에서 앞으로 압력을 가해도 잘 빠지지 않는 것을 보아 과거 코어 분실에 대비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배터리는 웨어러블 기기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미밴드3의 배터리는 미밴드1에 비해 아쉽지만 준수한 사용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110mAh의 용량이며 최대 20일 사용 가능합니다. 참고로 애플워치4 44mm는 292mAh에 18시간 사용 가능합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20일까지는 아니지만 2주는 갑니다. 저의 경우는 이것저것 많이 켜놓은 상태입니다.

▲ 완충 후 9일째 사용 중

가격 대비 성능은 압도적

시계

2~3만 원대 제품으로서 이 정도 성능과 기능을 갖춘 제품은 찾기 힘들 것이라 확신합니다. 첫 화면은 시계 계기판으로 고정이 되어있는데, 세 가지 화면을 제공하여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손목을 들어 올리면 화면 밝히기 기능도 있습니다.

심박수

위에 언급한 대로 심박수 측정이 가능한데, 자동과 수동으로 측정이 가능합니다. 자동의 경우 자동 심박수와 수면 보조로 나뉘며 두 가지 모두 설정 가능합니다. 측정 빈도도 1분, 5분, 10분, 30분 단위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심박수 감지 옵션

알림 및 알람

전화, 문자, 이메일, 앱 알림이 가능하며 별도로 알람을 지정하여 모닝콜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알림 및 알람의 경우 별도의 소리가 나지 않고 진동으로 알려줍니다. 앱 알림의 경우 대부분의 sns 앱을 지원하며 기타 앱 알림을 켜면 모든 알림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문자 및 카톡의 경우 모든 텍스트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가독성은 낮은 편입니다. 메시지가 왔고 누가 보냈는지 정도만 참고하면 좋겠습니다.

▲지원되는 앱

▲7시에 일어나려고 노력 중입니다.

 

▲안습..

걸음수 확인

기본적으로 걸음수를 확인하여 보여 주며 목표 걸음 달성 시 알림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실 걸음이라기보단 걸음과 움직임까지 카운트가 됩니다. 따라서 적당히 오늘 많이 움직였구나~ 정도만 참고하시는 게 좋습니다.

운동기능

운동기능은 생각보다 아쉽습니다. 트래드밀(러닝머신)과 운동으로만 나뉩니다. 시간에 따라 칼로리 소비를 보여줍니다. 또한, 장시간 앉아 있을 경우 일어나서 스트레칭 하라고 알려 줍니다.

▲일어나랍니다.

날씨

현재 날씨, 최저 최고 온도, 날씨 상태(흐림 비 등)을 보여주며 내일, 내일모레까지 보여줍니다.

그 외

밝기 조절이 가능한 야간 모드, 방해금지 모드, 오래 앉음 경고, 밴드 찾기 및 폰 찾기 기능, 휴대폰 잠금 해제 기능이 있습니다. 밴드 찾기 및 폰 찾기 기능은 폰과의 거리가 가까울 경우만 되며, 휴대폰 잠금 해제 기능은 안드로이드에서만 됩니다.

▲일반모드

 

▲야간모드, 야간에만 잘보임

▲다양한 기능

2~3만 원대 제품에는 적수가 없다. 최고의 가성비!

애플워치4의 비싼 가격에 고민이라고요? 다른 웨어러블 워치의 배터리가 불만이라고요? 당신을 위한 최적(최고 아님)의 제품은 바로 '샤오미 미밴드3'입니다. 2~3만 원대 제품 중에서 이렇게 다양하고 만족스러운 성능을 가진 제품은 별로 없습니다. 심지어 아이폰 유저들을 위해 한글화까지 지원이 되니 총알(자금)이 부족한 분들에게는 애플워치의 갈증을 아주 조금이나마 해결해 줄 것입니다.

▲그 외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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